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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 큐레이션

사랑에 관한 시 — 마음을 전하고 싶은 날

문문 · 2026.07.08

사랑은 이상하게도 정면으로 말할수록 어색해져요. 그래서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시를 빌려 마음을 전했어요. 보내는 마음, 기다리는 마음, 잊지 못하는 마음 — 사랑의 여러 얼굴을 담은 시 세 편이에요.

보내는 마음

진달래꽃」 · 김소월
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
문턱에서 「진달래꽃」 전문 읽기 →

떠나는 이를 붙잡는 대신 꽃을 뿌려 보내겠다는 마음. 원망 한마디 없는 이 담담함이 오히려 가장 깊은 사랑처럼 읽혀요.

기다리는 마음

개여울」 · 김소월
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? 홀로히 개여울에 주저앉아서
문턱에서 「개여울」 전문 읽기 →

말없이 개여울에 앉아 있는 뒷모습 하나로,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이 다 보여요. 사랑은 이렇게 자주 ‘기다림’의 얼굴을 해요.

잊지 못하는 마음

먼 후일」 · 김소월
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“잊었노라”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“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”
문턱에서 「먼 후일」 전문 읽기 →

잊었다고 말하지만, 그 말이 결국 잊지 못했다는 고백이에요. 마음을 전하고 싶은 날, 이런 시 한 편을 조용히 건네 보는 건 어떨까요. 세 편 모두 문턱에서 전문을 읽을 수 있어요.

문문에는 시를 편지처럼 선물하는 기능도 있어요. 사랑하는 사람에게, 시 한 편을 봉투에 담아 보내 보세요.

문문의 마음

매주 일요일, 나만의 큐레이터가
시 한 편을 편지로 건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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