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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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정법 · 김서은 — 문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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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턱의 시
가정법
쓰는 사람 김서은
슬픈 날이 오면 좋겠다, 너와 헤어지는 그런 날. 그럼 나는 오래도록 참았던 눈물을 흘릴 수 있을 텐데. 널 사랑했던 시간을 떠나보낼 수 있을 텐데.
나는 그저 널 보내고 싶을 뿐이다. 내가 사랑한 너는, 눈이 부시도록 빛난 너는, 내 첫사랑이자 꿈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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