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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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턱의 시
밤(夜)
쓰는 사람 김서은
1 이렇게나 많은 빛들이 지금 돌아가고 있는 거였으면 좋겠어. 어딘가로 떠나는 게 아니라 돌아가는 거였으면 좋겠어. 모든 걸 돌려보내줄 수 있다면 나, 온 밤을 걸어도 좋아.
2 내 눈의 물방울에 진리를 담아서 보낼까요. 아무에게나 나의 변명을 좀 선물하자면, 그건 아마도 아른거리는 그대와의 이슬의 입맞춤 때문일 거라고. 그대가 고개를 내게로 기울일 때의 야학 - 밤을 이해하는 방법 이라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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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(夜) · 김서은 — 문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