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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의 수동성 · 김서은 — 문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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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턱의 시
기억의 수동성
쓰는 사람 김서은
“내가 잠시 잊어도 네가 다시 알려주는 이 일은 조금도 후회스럽지 않았음을 고백한다.” 나는 아마도 이 일을 하기 위해 어느 늦은 밤들
을 걸어왔나보다. 기억상실증… 기억은 나지 않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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